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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겨우서른 등장인물 줄거리 삼십이이(三十而已 ) Nothing But Thirty 리뷰 결말

by royaltime 2021. 3. 13.

넷플릭스 겨우,서른 삼십이이 Nothing But Thirty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결말 

겨우 서른
삼십이이
겨우, 서른

스틸컷 출처는 모두 드라마 공식 웨이보 계정입니다.

강소영, 동요, 모효동 주연의 삼십이이, 한국 소개 이름 겨우, 서른. 넷플릭스에서 소개되어서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죠.

중드를 평소에 안보는 분들까지 넷플에서만 단독 공개가 되어서 관심을 갖으실 거에요.


굉장히 연출이 세련되었습니다. 마지막회까지 절묘하게요. 대사도 현실적으로 와닿죠. 중국이 좋은 작품을 못만들어서 못내놓는 게 아니라 사상때문에 국가의 통제로 광총이 칼질을 하기에 예전처럼 못내놓는게 보여준 저력의 작품 같습니다. 


줄거리는 상하이를 배경으로 서른살 즈음의 세 여자의 현실적인 삶과 고민들과 상황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하이라는 도시는 북경과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이지만 그 분위기는 좀 다르죠. 부자들이 더 많은 동네이고 좀 더 뭐랄까. 북경이 역사를 가진 경직된 느낌이라고 한다면 상하이는 그 반대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서른 살이라는 나이즈음 해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 생각을 하고 여러 경험을 하고 어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시점인데요.

국가보다 개인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어서 수작으로 만들어 진 듯 합니다. 근데 꼭 30살이라기 보다 30대 전반과 40대초반까지 아우러진 상황들과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폭넓게 이해와 감정이입이 되며 인기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솔직히 20대에 저 경험들을 다 하기가 쉽지 않은 설정 같아요. 특히 한국 상황에서 살펴보면요. 대학, 혹은 대학원까지 졸업후 사회에 뛰어들면 이십대 후반이 되고 사업을 하고 결혼을 하는 게 요즘은 평균 서른 살이 훌쩍 넘어가니까요. 한국상황에 맞춘 나이대라고 하면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은 만나이로 하고 있고 결혼도 일찍 하는 편이라서 가능할지도 모르지만요. 

 

총 4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전에도 이 비슷한 드라마들이 중국내에서 나왔었죠. 환락송, 이십불혹, 료불적여해,애적이상생활(여자들의 반란)등 이요. 심월과 장약남, 양정강, 적자로 등이 출연한 비슷한 드라마도 촬영이 끝나고 방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번 말했지만 비슷한 느낌의 주제가 인기가 끄니까 비슷한 느낌으로 계속 제작하는 듯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꽤 괜찮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환락송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십불혹은 꽤 괜찮았어요. 아이치이 국제판에서 한글자막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비슷한 느낌의 앞서 말한 드라마들의 이전에 쓴 소개글입니다. 궁금하신 분들 참조해주세요. 그 아래 등장인물 소개 다음부터는 겨우 서른의 결말과 스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1.03.03 - [리뷰,프리뷰/중드와 기타등등TV] - 2021중드 애적이상생활 爱的理想生活 (삽여랑 涩女郎) Brilliant Girls 등장인물 출연진 줄거리 한글자막 볼 수 있는 곳

 

2020.11.03 - [리뷰,프리뷰/중드와 기타등등TV] - 심월 양정강 적자로 장약남 신작 기지적상반장 机智的上半场 The Witty First Half 소개


✔ 등장인물

강소영
동요
양러
모효동
이택봉


- 왕만니 (Wang Man Ni)역 강소영 (지앙수잉 Jiang Shuying 江疏影)


- 구자 (Gu Jia) 역 동요 (통야오 Tong Yao 童瑶)


- 증샤오친 (Zhong Xiaoqin) 역 모효동 (마오샤오퉁 Mao Xiaotong 毛晓彤)


- 천위 (Chen Yu) 역의 양륵 (양러 Yang Le 杨玏)


- 쉬환산 (Xu Huanshan) 역 이택봉 (리쩌펑 Li Zefeng 李泽锋)


- 랑정셴( Liang Zhengxian) 역 마지위 (마쯔웨이 Ma Zhiwei 马志威)


- 종샤오양 (Zhong Xiaoyang) 역의 안자동 (얀쯔동 Yan Zidong 晏紫东)


- 장쯔 (Zhang Zhi) 역 (왕쯔젠 Wang Zijian 王自健)


- 강진(Jiang Chen) 역 모의 (마오이 Mao Yi 毛毅)

 

제가 앞서 느꼈던  갓 30살의 얘기가 아니다라고 생각되었던 건 그 상황들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실제 나이를 알아서도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실제 서른살정도의 배우들중에 저런 디테일을 연기할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죠. 


강소영 실제 나이는 1986년생 9월 1일, 동요 나이는 1985년 8월 11일생, 모효동은 1988년 2월 16일생입니다. 


✔ 겨우, 서른 결말 및 리뷰 

증샤오친 역의 모효동은 남편이 말없이 묵묵히 옆에서 챙겨주고 버팀목이 되어줬음을 깨닫고 다시 재결합하게 되고 작가로서 성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샤오다오가 돌아왔다고 남편에게 말을 하죠. 샤오다오는 유산한 아이입니다.  


구자 역 동요는 겉보기에는 완벽하게 보이는 가정과 사업이 그렇지 않았죠. 사업은 실패하게 되고 남편의 뒤치다거리하다. 정말 남편역의 이택봉. 그 배우 잘못이 아닌데도 보는 제가 다 화가 나더이다. 하지만 그 뒤치다거리를 다 해주다니...주변을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케잌을 선물하러 가는 곳. 그 집에 놓은 그림을 바라봅니다. 그러자 어차피 이사갈거니까 말해주죠. 저거 가짜에요. 허례허식과 겉치레 속에 파묻혀 자신을 숨기고 사는 사람들은 만국 공통. 그 틀에 맞춰서 살필요가 있을까.. 싶었던 순간.

감독도 작가도 이런 틀을 통해서 보면 참 잘쓰고 잘 연출하고 연기자들도 참 자연스럽게 잘 찍었다라고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남았는지 결국엔 실형을 받고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 찾아갔을때 남편이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웃으며 헤어지죠.

나와서 세여자가 어깨동무를 하며 걸어갑니다. 동요가 말하죠. 모든 일은 과거가 되었고 나도 마음을 내려놓았다. 라고. 

겨우 서른 세주인공

 
후에 차공장을 잘 꾸려 나갑니다. 차 밭이 있는 곳으로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돌아가서 아들이 학교에 들어가기전까지 살거라고 말합니다. 아버지는 그런 딸에게 말하죠. 설이 지났으니 곧 봄이 올거야

만니역의 강소영은 양다리 걸친 량정셴이라는 남자의 오랜 여친인 자오징위가 회사에서 깽판을 치고 회사에서의 입지도 흔들리고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죠.

회장이 그런 만니에게 제안을 하게 됩니다. 만니는 즈성전자로 들어가 젤 힘든 일인 미수금 받는 일까지 하게 되고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내게 됩니다. 


회장은 계속 그녀가 남기를 원하지만 그녀는 영국으로 유학을 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세 여자가 모여서 술자리를 갖죠. 어릴때는 상황이 안되었지만 지금 유학비용도 마련하였고 인생의 다른 가능성을 알아 보고 싶다고 다음과 같이 구자와 샤오친에게 말합니다.

과가 어떻든 돌아다녀보고 싶어. 전에는 이 도시에 남으려고 발버둥 쳤는데 한 도시에 발 묶여 살 필요는 없잖아.

이 대사도 참 좋은 것 같아요. 한 도시에 발 묶여 살 필요는 없죠. 

얘기 도중에 다른 반대편에서 량정셴을 발견하고 인사를 하러 갑니다. 량정셴은 자오징위와 헤어졌다며 전서계를 돌아다니며 오로라를 보러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혼자 보러 가겠다고 합니다.

량정셴이 그녀에게 말하죠. 많이 변한 것 같네요. 그러자 여기서 또 인상깊었던 구절이었어요. 사람은 언젠가 변하니까요. 시기의 문제죠. 


샤오친(모효동)이 사람이 많은 시내 한복판을 걸으며 지나가고 어느 곳에서 청중을 두고 자신의 책구절을 읽으며 나레이션을 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구자(동요)가 찻잎을 따고 있는 차 밭과 만니(강소영)가 캐리어를 끌고 가는 공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난 혼자하는 시작이 새로울거라 생각했다. 수많은 햇살과 아름다움을 상상했었다.

하지만 결국 마음 속에 남은 건 과거의 소소한 일이었다. 차가운 바람이 불고 지나간 호수처럼 뭐든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어쩌면 이게 바로 삶일 것이다.

맞다 이게 바로 삶이다. 


샤오친(모효동)이 자신의 책을 덮고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모효동)허둥지둥하며 한해를 겨우 보냈어요. 하지만 과거를 돌아보고 앞날을 바라보면 어느 해나 그렇게 보낼테죠.

동요) 갈피를 못잡는 나날들이 우리를 눈부시게 성장시키죠. 30살은 시간이 우리의 청춘을 조금 앗아간 나이일뿐이에요.

하지만 우리에게 바꿀 수 없는 경험을 주죠. 사랑을 경험하게 해주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할 동력을 줘요.

강소영) 인생은 아마 편도 여행일 거에요. 특정한 숫자가 우리가 앞을 향해 나아갈 속도와 멈출 순간을 정할 수 없어요.

다시 모효동) 이건 우리 세 사람의 이야기다.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모효동 동요 강소영이 똑같이 차례대로 말함.)

강소영) 우리 모두가 ‘다만’이라는 용기를 갖길 바라며

다시 한번 마지막까지 연출이 정말 잘된 드라마라고 생각하며 시나리오도 굉장히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많이들 현실적이다고 말씀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지 못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생각으로 멈추는 그런 일들을 현실적으로 투영하고 있는 드라마라고 할까요? 이혼이 쉽고 모험을 즐기며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지만 제일 좋았던 건 대사였고 그 다음이 연출 그 다음이 배우들 연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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