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영화 임백굉 사흔영 괴짜들의 로맨스 怪胎 I Weirdo 리뷰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스포
사진출처는 괴짜들의 로맨스. 페이스북입니다만 영화 괴짜들의 로맨스 대만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거의 동일하게 올라와 있는 스틸컷과 포스터들입니다. 이 글은 줄거리와 더불어 리뷰를 하며 스포가 있으며 무단복제, 전재 인용등을 금합니다.
사흔영 임백굉 주연의 대만영화 괴짜들의 로맨스. 원제목은 괴태 (Guai Tai 怪胎). 영문명도 일맥상통하는 의미의 나는 괴짜 I Weirdo 입니다.
약간 이상한 것 같아도 로코물 맞고요. 제가 생각해도 장치가 그랬을 뿐이지 결국에는 사랑과 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나자신을 둘러싼 현실들을 이런 극심한 강박증과 여러 가지 상황들로 만들어낸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 줄거리 리뷰 부분에 언급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열린결말 안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꽤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개봉은 대만 현지에서는 2020년 8월 7일에 개봉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부천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이고 실개봉은 2021년 11월 17일입니다.
티빙에도 곧 2022년 2월 3일쯤에 개별구매가 아닌 이용권으로 볼 수 있을 듯 하여서 소개글과 더불어 리뷰글 써봅니다.
꽤 괜찮은 영화에요. 개인적으로는 스포를 당하고 봐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품인 듯 합니다만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극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문제니까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결말과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괴짜들의 로맨스 등장인물
- 진백청 (천바이칭 Chen Po Ching/Chen Baiqing 陈柏青)역의 임백굉 (Lin Baihong 林柏宏 Austin Lin)
- 진정 (천징 Chen Jing 陈静 역의 사흔영 (Hsieh HsinYing/Xie Xinying 謝欣穎/ 谢欣颖 Nikki Hsieh)
- 정신과의사역의 장소회 (Chang ShaoHuai/ Zhang Shaohuai 張少懷/ 张少怀)
- 미유 (메이위 Meiyu 美裕) 역의 종요 (Zhong Yao 钟瑶 Aviis Zhong)
중국과 대만은 각각 간체자와 번체자를 쓰는 건 다들 아실테고 영문으로 표시할때도 조금씩 달라서 배우이름의 경우 대만표기/중국표기/번체자/간체자/ 영어이름 순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당연하지만 대만갬성 깃들여진 영화로 출연진은 전부 대만배우입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대만식 발음표기로 찾으면 더 원활해서 아래 인스타 아이디를 적을 거지만 혹시 참조하실 분 계시면 보시라고 이렇게 적었습니다.
감독은 류명의 (Liao Mingyi 廖明毅) 라는 분으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편집과 제작총괄을 맡은 분이라고 합니다. 상단에 사진에 첨부했지만 아이폰xs로 촬영했다고 하네요.
감독님이 촬영하는 현장 3장을 제가 이 영화 페이스북에서 보고 첨부했는데 세번째 사진 보시면 상황에 따라 렌즈를 부착해서 찍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 눈이 잘못된게 아니라면요..?
제가 좋아하는 대만배우인 종요! 종야오!!도 나오긴 나오는데요. 짧게 나옵니다. 종요 나오는 대드는 평타는 하는 거 같고 최근 대드 여주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배우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언제 한번 프로필 필모 정리한다면서 좋아하니까 정리가 되려 어렵네요.
아래는 종요 주연의 대드 중 하나인 근사어접문에 대한 글입니다. 이 작품 가볍게 보기 좋아요. 왓챠등에서 한글자막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이전 글을 참조해주세요.
임백굉 나이는 1988년 1월 27일생으로 키는 177cm 대만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대만국립사범대 출신이고 전공이 화학입니다.
간혹 영화나 드라마를 중국쪽에서 촬영하기도 하고 출연작으로는 대만영화 카페6, 그리고 임의신 장빈빈과 함께 소녀화불기에 나오기도 했었죠.
개인적으로는 소녀화불기에서 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소녀화불기 얘기 잠깐 해보자면 임백굉이 맡은 동방석 역이 매우 멋있고 임백굉도 연기를 잘하긴 했으나 장빈빈을 더 앞세웠어야 이 극이 더 흥하지 않았을까합니다. 나중에 제작비가 모자라서 홍보도 그렇고 끝이.. 어쨌든 임백굉 자체는 멋있었어요.
사흔영 나이는 1985년 5월 1일생으로 키는 162cm 타이페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었고 대만에 공신력있는 수상제인 금마장에서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했었죠.
출연작으로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등에서도 한글자막으로 보실 수 있는 이국의와 출연한 아화아적십칠세, 1006적방객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티빙고 왓챠에 백색지련도 올라왔던데...
제 추천작은 1006적방객 입니다. 상견니도 재밌지만 근래 몇년사이에 본 대드 중에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조연이지만 중요한 역할로 허광한도 출연하고요.
여담인데 2022년 1월기준 아직 미방영작이지만 등륜 니니 주연의 중드 아여인의 줄거리 포맷을 보고 저는 대드 1006적방객이 확 떠올랐었던...시대는 다르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한 장소를 기점으로 그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게 말이죠. 방영을 해보고 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지만요.
2021.07.21 - [리뷰,프리뷰/중드와 기타등등TV] - 등륜 니니 야여인 야려인 夜旅人 Night Wanderer 등장인물 출연진 줄거리보기
아래는 이 영화 공식계정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각 배우들 아이디입니다.
괴짜들의 로맨스 영화 공식계정 @ weirdo_movie
임백굉 @austinlin27
사흔영 @nikki_hsieh
장소회 @ themichaelchang
종요 중야오 @aviis_zhong
✔ 괴짜들의 로맨스 줄거리 결말 리뷰
번역일을 하며 결벽증과 강박증을 갖고 있는 천바이칭. 그가 갖고 있는 결벽증과 강박장애때문에 그는 외출을 꺼리지만 병원에도 다니며 그걸 고치려 한다.
어느 날 정해진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는 자신과 비슷하게 우비를 입고 라텍스장갑을 낀 천징을 지하철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같은 곳에 내려 같은 마트에 방문을 하고 그곳에서 아몬드초콜렛을 훔치는 천징을 본다. 그렇게 그들만의 인연은 시작되고 누드모델로 일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그들은 번역에 능력은 있지만 타이핑 실력이 형편없는 그를 대신해 천징이 대신 해주기로 하며 그렇게 천바이칭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다. 둘은 함께 청소도 하고 길거리음식 같이 먹기도 하고 그들만의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며 살아간다.
그리고 번역을 하다 나온 키스신에 강박증과 결벽증을 갖고 있는 그들도 도전을 해보지만 그 둘의 키스의 끝은 양치질. 화면비율이 전환하며 영화가 새로운 국면을 전환한다는 걸 보여주죠.
그런데 갑자기 천바이칭의 강박증과 결벽증이 사라지고 그러한 증상들이 사라지더라도 외부생활을 오래하면 알러지가 생기는 천징은 천바이칭에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 천바이칭에게 편집자제의가 들어오게 된다. 함께 하던 번역타이핑일도 못하게 되고 집에서 청소만하는 그녀와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그의 사이는 삐걱 거리기 시작한다.
어느 날 이상한 기분이 든 천징은 집에 돌아온 그의 휴대폰을 보게되고 그녀는 그의 회사를 쫓아가 그저 동료라고 하는 어떤 이와 키스까지하는 걸 목격하게 된다. 그에게 누구냐고 묻지만 그저 동료라고 답을 하고 낙담한 천징은 천바이칭의 집을 떠나 비워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청소를 한다
이후 마트에서 다시 마주친 그와 옆에 있는 새로운 여친. 그걸 보고 집으로 돌아온 천징은 깊은 잠에 빠져 든다. 그리고 다시 결벽증이 시작되어 보이는 천바이칭과 그걸 지켜보는 새여친(여기서 나오는 게 바로 종요입니다).
모든 건 변하지 않을거야라며 중얼거리며 피가날정도로 손을 씨는 린바이칭의 말과 함께 잠에서 깨어난 천징 옆에는 잠든 천바이칭이 있고... 갑자기 없어진 천징의 강박증과 결벽증들.
이제는 반대로 그녀가 편집자로 일을 하고 바람을 피고 그가 했던 마음 아팠던 행동과 말을 똑같이 그게에 되돌려 준다. 그리고 다시 천징이 결벽증이 없어지는 계기 까맣게 먼지 묻은 막대기를 들고 서 있는 모습과 천바이칭이 뭐하냐고 묻는 장면으로 되돌아오며 그와 그녀가 처음 만났던 그 날의 사진이 인화되며 영화는 끝이난다.
개인적으로 앞서 말했듯이 열린결말 엄청 안좋아하고 꽉막힌 해피엔딩만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 영화는 꽤 뭐랄까 현실과 가까운 로맨스를 다른 장치로 표현해 낸 점이 굉장히 새롭고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포를 당하고 봐도 무방한 영화인 것 같구요. 취향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 있고요.
결벽증과 강박장애라는 장치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계기와 사랑할때 연인들만의 공통점 그리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 영화에서 나타내는 듯 합니다. 그러다 한 사람이 변하게 되고 거짓말을 하게되면 그 관계는 깨지게 되는 거죠.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번역과 타이핑을 같이 하는 작업도 함께 이해하며 모자란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관계에서 한 사람이라도 같은 곳을 바라보지 않게 되었을때, 혹은 결혼 후 능력은 있지만 집안일만 하게 되는 그런 상황들도 왠지 오버랩되구요.
현실에 어려움이 있어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할 의지만 있다면 그 세상이 험난할지라도 재미있는 데이트(길거리 음식먹기 등등)가 될 수 있고 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변한다면 현실은 전보다 더 냉혹하게 변하고 마지막에 상황이 뒤 바뀐 건 상처를 주는 이가 너도 나도 둘 다 모두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요..
아이폰으로 찍은 영화라는 것도 굉장히 흥미롭지만 전환되는 영화화면 비율로도 표현한 것도 그렇고 이러한 장치들로 이런 걸 표현해냈다는 것도 굉장히 관심을 이끌어내는 듯합니다.
제가 느낀 괴짜들의 로맨스는 이렇게 다가 왔어요. 뭐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하기는 달라지겠지만요. 어쨌든 그래서 이 열린 결말이 이 영화에게는 딱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괴짜들의 로맨스 한글자막 예고편
앞서 말했듯이 한글자막으로 보실 분들은 티빙에서 2022년 2월 3일부터는 개별구매가 아닌 이용권으로도 보실 수 있다고 하니 아직 안 보신분들 아래 예고편 보시고 보실 분들 추천합니다. 티빙협찬 아닙니다. 협찬 좀 주셨으면 좋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넷플릭스를 정기결제하고 티빙이나 왓챠를 1년에 한두번씩 결제 하고 몰아서 볼 거 다 보는 편입니다. 그럼 왠만한 건 다 볼 수 있더라구요.
아래 이전 소개글은 사흔영 최근 방영자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화등초상입니다. 이 작품도 꽤 흥미롭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살짝 좀 시즌3까지 가야할 정도인가..? 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요.
시즌3의 내용을 끌고 들어와서 시즌2까지 녹여들여서 보여주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2년 1월 기준 시즌2까지 나왔습니다. 시즌2는 사실 오강인이 너무 시강이라 다른 내용이 안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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