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쌀밥 대신 귀리밥 해 먹기 (오트밀 oatmeal 장단점)
간헐적 단식을 알아보면서 당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우리가 흔히 접하고 가장 많이 먹는 흰쌀밥이 당성분이 은근히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사람이 밥 안 먹고 어떻게 살아..(철퍼덕....)
잡곡밥도 해서 먹어보고 콩밥도 해서 먹어보고 현미밥도 해서 먹어봤습니다. 좋긴 한데 포만 감면에서 저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왜 다이어트에 오트밀이 좋다고 하잖아요.
오트밀(oatmeal)은 영어이고 귀리는 한국말인데 이상하게 오트밀 하면 시리얼이 생각나고 빵도 생각나고 가루를 꼭 내서 먹어야 할 것 같고... 하지만 저는 귀리밥으로 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저는 밥심으로 살아가는 대한민국인이니까요.
일단 귀리밥을 택한 이유 중에 하나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좋다는 데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슈퍼푸드라 할 만큼 좋은 점이 많죠. 식이섬유도 많이 포함되어 있고 귀리 속 프로테아제라는 성분이 항암효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좋은 점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요. 이건 제가 몸소 체험한 결과입니다.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과도한 식이섬유로 인하여 복부팽만과 소화불량이 오더라고요.
전날 점심에 100% 귀리로 밥을 지어서 비빔밥을 해 먹었는데 그다음 날까지 배가 꺼지질 않아서 결국은 소화제를 먹었다는 후문입니다.
잘 먹으면 포만감으로 다이어트에 효과를 주지만 저처럼 좋다고 많이 먹으면 고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귀리로 밥을 할 때 물을 잡곡밥보다 더 넣어주셔야 해요. 아니면 보리밥보다 더 포슬포슬 밥 먹을 때 날아다니고 씹기 힘들어지더라고요. 그 뒤로는 발아현미와 수수 쌀보리 섞어서 밥을 해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흰쌀밥은 넣지 않고 있습니다. 수수나 조 같은 걸 넣어서 먹으니 은근히 감칠맛도 있고 좋더라고요. 대신 현미는 칼집 넣어 불릴 필요 없는 걸 애용하고 있습니다. 귀리도 씹기 힘든데 현미까지 입안에서 날아다니면 씹기가 힘들 것 같아서요.
귀리로 하는 밥 물량을 잘 못 맞추겠다 하시는 분들은 본인에게 맞는 씹기 좋은 물 양을 실험하실 수밖에 없는데요. 계량컵을 가지고 계량을 하시라는 게 아니라 손쉽게 내 손가락의 손마디를 기준으로 삼아서 밥을 하시면 됩니다. 검지든 중지든 씻은 귀리의 양을 푹 찔러서 마디 어디쯤 오나 측정한 후에 그 양만큼 물을 넣을 것인지 아님 더 넣을 것인지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또 귀리쌀을 택하실 때 껍질이 깎이지 않아서 종종 입안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량씩 사서 드셔 보시고 그런 브랜드와 판매처는 피해서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씹고 있는데 안 씹히는 종이 같은 질감이 남아 있으면 곤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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