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두번째 치팅데이. 버거킹 매운버거

치팅데이엔 버거킹 디아블로 킹 치킨버거.

 

버거킹 디아블로킹 치킨버거

늘 나는 다이어터다!라고 외치며 살지만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탄수화물이 어쩌고 소스 칼로리가 어쩌고 햄버거는 다이어트할 때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식품 어쩌고를 떠나서 먹고 싶은 건 먹고살아야죠.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다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요. 저는 그런 다이어터는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맥주와 다른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살기 위해서 평소에 자제를 하며 사는 다이어터입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갖는 이 치팅데이 너무 소중하죠.

다이어트의 올바른 정의는 무작정 굶어서 살을 빼는 게 아니라 먹고 싶은 것도 먹으면서 건강하게 사는 식단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많이 먹을 때는 운동을 하면 되지요! 대신 저는 운동 대신 걷는 걸 좋아해서 지하철 몇 정거장 정도는 그냥 걸어 다닙니다. 대신 다리가 매우 튼튼하답니다. 나이 들어서 골다공증에 넘어져서 고생하는 마른 다리보다 튼튼한 다리가 낫지요. 나이 들면 건강이 최고죠. 

 

서사가 길었는데 본문으로 들어가서 이 제품은 제가 출시된 이후에 치팅데이에 자주 먹는 햄버거예요. 원래 햄버거는 L사 새우버거만 좋아했었는데 닭가슴살을 평소에 다이어트로 계속 먹고 사니까 맛있는 치킨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어서 어느 순간 버거킹을 애용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자주 먹곤 하는 디아블로 킹 치킨버거는 올해 초(2020년 3월)에 출시된 제품이고요. 킹 치킨버거 시리즈 3종 중 제일 마지막에 나온 제품입니다. 다른 킹 치킨 버거 시리즈로는 허니 칠리소스가 들어간 허니 칠리 킹 치킨 버거, 마요 소스가 들어간 오리지널 격인 킹 치킨 버거가 있습니다. 

 

다른 건 먹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킹 치킨 패티는 동일하게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에 디아블로 킹 치킨 버거는 피클, 양상추, 그리고 번 한쪽면에 발라져 있는 디아블로 소스입니다. 

 

나름 다이어터라 소스가 덜 발라져 있거나 마요 소스나 그런 면이 바른 번 한쪽은 아예 빼고 먹지 않거든요. 이렇게만 해도 탄수화물로 인한 당 칼로리가 확 줄어들어요. 그런데 요즘 버거킹 에그 번이 꽤 맛있어서 평소에 귀리밥이나 현미잡곡밥 제외하고는 탄수화물 섭취를 안 하기 때문에 때때로 다 먹곤 합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매력은 아무래도 디아블로 소스에 있겠죠. 느끼하지 않고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척 좋아할 메뉴 같습니다.

그래도 다이어 터니까 칼로리와 중량을 살펴보면 제가 봤을 때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소스 양과 야채의 양이 조금씩 달라지니 175~180g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칼로리도 쓰여 있는 것처럼 462kcal이 아니라 460~70kcal 정도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디아블로 소스 조금 넣고 마요 소스 잔뜩 뿌린 걸 주시기도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새로 온 아르바이트생분이시라든지 바쁘시면 헷갈리시는 걸까요? 킹 치킨 버거에 마요 소스가 들어가는데 아마 가끔 헷갈리시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제품이 출시된 이후로 이것만 먹는데 말입니다. 가격은 단품 2,900으로 버거킹 버거 치고는 꽤 착하죠. 

 

치킨 패티의 경우에는 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살짝 고급진 치킨너겟 버전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막 그런 너겟의 느낌은 아니에요. 굳이 표현을 하자면 그렇고 살짝 나는 불향과 기름이 쫙 제거된 듯한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또 당 수치와 칼로리를 생각하면 맛있게 먹되 저처럼 번 한쪽은 빼고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치팅데이엔 뭘 먹어야 맛있을까요!